식품진흥원&배드캐럿 K-비건 소스로 미국 진출 성공
“글로벌 K-소스 수출 본격화…현장 맞춤형 지원 지속 확대 성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글로벌 K-소스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푸드 스타트업 ‘배드캐럿’(대표 김제은)이 국산 고사리를 활용한 비건 떡볶이 밀키트를 미국에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약 5,000달러(한화 약 700만원) 규모로 소량이지만, 국내산 농산물을 기반으로 K-Food 비건 밀키트가 미국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배드캐럿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비건 밀키트와 소스를 전문으로 개발해온 기업으로, 202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외식 브랜드 ‘고사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제품 유통을 넘어, 비건 K-Food의 상업적 가능성을 검증받는 계기가 됐다.
식품진흥원은 단순 제품개발 지원을 넘어, 배드캐럿이 수출 적합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실온 밀키트를 완성 할 수 있도록 △레토르트 멸균 공정 개선 △14대 영양성분분석 △제품 조리법 개선 △포장디자인 및 홍보물 제작 등 전방위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했다.
김제은 배드캐럿 대표는 “식품진흥원의 맞춤형 기술지원 덕분에 미국 수출이라는 첫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출시 예정인 들깨 비빔면소스, 쑥갓 누들 소스 등도 식품진흥원과 함께 미국 프리미엄 유통망 입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젊은 청년의 아이디어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 스타트업의 제품이 글로벌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