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글로벌 클러스터 크루 1기' 해단식 개최
국내 거주 외국인 서포터즈 활동 성과…다언어 홍보 확산, K-푸드 수출로도 이어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10월 2일 식품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클러스터 크루 1기」의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개월간 활동한 외국인 홍보 서포터즈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활동자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클러스터 크루’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홍보 서포터즈로,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K-푸드 산업을 다국적 시각에서 알리고, 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 등 다언어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홍보에 기여했다.
크루들의 활약은 단순 콘텐츠 제작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크루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현지 지인들에게 입소문이 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카페예’의 드립백 커피 제품이 몽골 신규 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향후 카페예는 동결건조 분말커피 등 몽골 수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단식에서는 크루들의 활동 결과보고와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우수 클러스터 크루로 선정된 인도네시아 국적의 리즈키나 켄 씨는 “이번 크루 활동을 통해 식품산업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재한 외국인으로서 단순 한국의 식문화 이상을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우수 크루 시상식에서는 누르 알리 아시프(방글라데시)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페르난데스 캐롤리나(아르헨티나)씨 외 1명이 우수상, 리즈키나 켄(인도네시아)씨 등 3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 후에는 기념촬영과 함께 입주기업 제품을 전달하며 식을 마무리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글로벌 클러스터 크루 활동은 외국인의 눈으로 본 K-푸드의 매력을 세계에 전달하는 뜻깊은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글로벌 홍보 거점으로 육성하고, K-푸드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