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7월 29일, (사)대한노인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두봉, 이하 연합회)와 ‘고령친화식품 사용성평가 운영 및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식품진흥원이 고령친화우수식품의 과학적 평가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노인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제 섭취 기반의 사용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제품의 사용 편의성, 조작성, 기호성 등으로 구성되며, 그 결과는 성적서로 발급되어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 심사의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사용성평가는 식품진흥원이 운영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 기준)의 ISO 8589 인증시설 내에서 운영된다. 해당 시설에는 조리실, 소비자행동평가실, 감각평가실 등이 구비되어 있어 고령자 소비 반응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노인회 소속 회원 대상 사용성평가 패널 모집 협조 △노인 일자리 관련 정보 및 네트워크 구축·공유 △고령친화식단 데이터베이스(DB) 제공 및 활용 △고령친화식품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 과제 발굴·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연합회 김두봉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이 단순한 평가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노인 일자리 확대와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연계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고령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있어 식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사용성평가 운영과 고령친화식품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용성평가 기반 확대는 물론, 국내 고령친화식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북특별자치도 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